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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차가운 표정도 바꿀 수 있나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6. 16.

부제: 표정이 자신감과 당당함을 만든다!

 

안녕하세요. 정철상 선생님

답답한 마음에 인생에 대한 조언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200**년에 정부관련 예산을 집행하는 한 비영리법인에서 3년 정도 근무 후 실직상태에서 3주 정도의 공백기를 가진 후 (그 사이 면접도 보고 관련 일자리 문제로 사람들을 2번 정도 만났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단체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취직하게 된 경로는 작년 직장에서 컨설팅 교육 업무 관련으로 알게 된 분인데 저한테 작년에 이직 제의 하셨지만 더 큰 기회를 기다리고 사양했죠. 하지만 막상 앞날이 깜깜해지자 좁은 인맥 내에서 알게 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수소문후 그분의 도움으로 지금 직장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의 성격은 책임주체들에 따라 다르고 이번 사업 같은 경우 이익단체의 영향이 커 근무시간도 전보다 1시간 늘어났고 출퇴근도 자가용으로 운행을 해 기타 주유비가 전보다 더 듭니다.

 

문제는 소개 받았을 때는 연봉을 2,400으로 제의받고 온 상태인데 행정과 이익단체에서는 2,000정도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소개시켜준 분에게 문의하니 행정과의 협의 후 2,400정도에 맞쳐 준다고 하는데 그렇게 될 경우 저와 비슷한 시기에 온 바로 위인 직급인 분의 연봉이 줄어들 거 같습니다. (전의 단체에서 바로 위의 직급의 역할 수행으로 지금 일하는 단체의 업무는 제가 더 전문가(?)입니다--;)

 

전 직장은 2,200 정도 받았지만 지금의 직장보다는 권한이 더 있었고 업무적인 부분에서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런 사업의 흐름을 알기 때문에 새로 배우려는 마음보다 편안한 마음에서 시작하려고 했는데 자꾸 사소한 부분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 연봉, 근로시간, 직책과 권한의 축소 등등.

 

현재 지금 다니는 곳 이외에 다른 지역의 일자리를 두 군데 알아보고 있는 상태이고 지금 일자리를 소개시켜 준분에게 답답한 마음을 하소연하고 조언을 구하니 다른 지역에서 연봉 3,300 정도인 홍보 마케팅 업무를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물론 위의 3군데 이력서를 제출해보고 인맥을 동원해야 합니다. 아버지가 작년까지 공직생활을 하셔서 취업하는데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물론 현재 업무와 조금 다른데 가서 배우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제 성격이 활달한 것도 아니고 2년 3개월 정도 독립된 사무실에서 혼자서 생활을 하다 보니 대인관계도 원만한 편은 아닙니다^^; (용역 맡기는 업체와 관련 농민에게는 잘 하려고 했는데 관 같은 경우는 자격지심인지 조금 어렵게 대했습니다.)

 

장점은 비영리 법인 단체 일을 하면서 작년 같은 경우는 사업책임자가 거의 관여하지 않아 혼자서 대부분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맡은 일은 책임져서 마무리 하려는 것이고 단점으로는 일적인 만족에 대한 불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친 가족 이외에는 사람에 대한 불신이 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것은 현재 32살의 나이의 미혼인 남자인데

1. 현재 직장을 좀 더 다녀본다.

2. b(비슷한 유형의 단체) - 근무시간 줄어들고, 월급 비슷하거나 약간 줄어듬, 출퇴근 시간 축소, 직책은 올라가거나 비슷하고 대신 경력자 채용시 가산점 정도

3. 연봉 3,300인 비슷한 유형의 단체의 홍보 마케팅 관련 업무로 이직 (지역 특산물을 홍보 마케팅 하는 일, 전에 직장에서는 직접 물품을 준비해서 행사장에서 농산물 홍보랑 판매도 해봤습니다.)

 

가장 나은 위의 3가지 직장 중 하나를 선택을 하여 3-4년 더 경력을 쌓고 제 자신의 역량을 키워 처음 직장생활을 했던 지역에 적합한 자리가 나면 그 지역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 싶은 게 욕심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나은 방향과 그리고 소개해준 분에게 저에 대한 단점을 들었는데 제 인상이 좀 차갑고 말이 별로 없어 인상을 어떻게 하면 낫게 하는가에 대한 조언입니다. (우선은 포커페이스인척 하는데 표정에서 가끔 심각한 게 드러나고 요샌 자기 컨트롤도 힘들고 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는 원하는 일이 잘 안 돼서 막다른 생각도 가끔 했습니다. 집에서 3주 있으면서 미래에 대한 생각 때문에 부모님과 가족 아니면 왜 살아야 하는 의구심도 많이 가졌고요.

 

장문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선생님의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메일 드립니다.

그럼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답변:

다소 위축되고 우울한 감정이 많은 것 같아서 살짝 걱정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정적인 부분을 잘 다스리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마지막에 다시 한 번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적으로는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성격이나 사교성 때문에 도전을 해보지 않으면 앞으로는 더더욱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면에서 연봉도 높이 받을 수 있고, 기존의 업무와 또 다른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홍보, 마케팅 업무 관련한 일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경력도 쌓고, 경제적인 면도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사귀고, 자신이 변화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사람들도 만나고 지냈으면 합니다.

 

지역이라고 말한 것이 고향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그냥 첫 직장이 있던 곳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찌되었던 낯선 지역에서 일한다는 것은 다소 힘든 일입니다. 그 때문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처럼 3,4년 정도 정말 열심히 일하고 경력과 능력을 구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되면 지역도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을 겁니다. 설령 당장에는 어렵더라도 그 곳에서 더 멋진 전문가로 도약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점으로 다시 돌아와서 말씀드리면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왜 살아야 하나’라는 의구심을 많이 가지고 살아간다면 심리적으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위축된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찾아봐야 합니다. 성격적인 문제인지,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삶의 목표나 비전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심리적으로 지쳐서 그런 것인지,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인 것인지,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등으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 해봐야 합니다. 원인을 찾으면 거기에 따라 해결책들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차가운 표정도 그 때문에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 면에서 차가운 표정을 바꿔보려는 노력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하나의 작은 나비효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차가운 표정 그 자체만으로는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혼자 집중해서 능력을 발휘하는 일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어울려 협업을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면 곤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고 어색하겠지만 차가운 표정을 따뜻한 표정으로 고치려 노력해야 합니다. 항상 얼굴에 미소가 띌 수 있도록 하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적어도 회사 동료나 주위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할 때만이라도 밝은 미소를 지으려 평소에 훈련해둬야 합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마음이나 근육이 현저히 줄어들 겁니다.

 

따라서 평소에 미소 짓고 웃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이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부지런히 연습해야만 합니다. 표정이 차갑고 어두운 사람일수록 얼굴주위 근육이 굳어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니 안면 마사지도 많이 해주시고, 거울을 보고 안면 근육 운동도 해주시고, 사람들이 없을 때 볼펜을 물고 입 꼬리를 올리는 연습을 해줘야 합니다.

 

저도 웃지 않으면 인상이 차갑고 무섭고 어두워 보이는 편인데요. 볼펜 물고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평소에도 혼자 있을 때라도 가능하면 틈틈이 웃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특히 사람들 앞에서는 활짝 웃으려고 더 노력해보세요. 덕분에 저 같은 경우에는 팔자 주름이 늘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사람들이 굉장히 밝은 표정을 가진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합니다. 심지어 어떻게 그렇게 잘 웃을 수 있느냐는 물음을 받기도 합니다. 연습입니다. 연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표정도 굳을 뿐 아니라 인생도 굳고 딱딱하고 재미없어 질 수 있습니다.

 

부디 밝은 표정을 짓고 당당한 자세와 앉고 걷는 자세를 취하세요. 가능하면 매일 1분 정도의 명상과 1시간 정도 땀 흘리는 운동을 병행해주면 더 효과가 있답니다.

 

혹, 높은 연봉의 일자리가 안 된다 할 경우라도 마인드와 표정을 바꾸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꾸준하게 해나가면 분명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지금 당장에는 마음이 답답하겠지만 연봉 몇 푼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정말 자신이 나머지 인생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정립한 다음 그 목표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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