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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사람들 권유로 공무원 준비했는데 스트레스만 쌓이네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5. 29.

부제: 저는 왜 이렇게 주변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죠.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대학교에 다니는 24살 여학생입니다.

과도 공대라서 도시공학과라 여자들을 많이 안 뽑는다는 그런 공대입니다.

 

학교 다닐 때 오빠들이 넌 뭐하려고 하냐고 물어보면 난 공무원도 공기업도 공부하는 게 내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아서 일반 측량쪽 엔지니어링을 가고 싶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과 오빠들은 친해서 장난을 치는 건지 진심인건지 너 같이 키 작고 그런 애들 안 뽑는다 공무원이나 해라 이런 식으로 말해왔었습니다. 저는 무시하고 그냥 제가 따고 싶었던 자격증, 토익 등을 준비해 왔었는데 어느 날 엄마가 저에게 넌 과 관련 공무원은 안 해보냐 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원래는 공무원보단 공기업을 가고 싶었는데 힘들 것 같아서 쉽게 포기했던 터라 부모님께서 물어보시니 해볼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침 내 주위에는 공무원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았고, 고민상담하면 너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는 힘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공무원 시험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다 보니 하루 종일 공부하는 것도, 거의 만점을 받아야 필기합격 할 수 있다는 그런 스트레스가 너무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부도 안 되고, 짜증만 나고, 머리도 아프고, 나랑 안 맞는다는 생각을 하니 더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분야에 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나랑 맞는 건지, 내가 힘들어서 그런 건지 헷갈립니다. 그래서 지금 너무 고민입니다.

 

교수님께 엔지니어링 관련 상담을 드렸더니 요즘에는 대학원을 거의 다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공부하고 회사를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대학원을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러십니다. 대학원도 저희학교 대학원은 지방대이지만 학비가 저렴하고 학교 컴플렉스도 있던 저에게 다른 많은 사람들은 니가 성적만 된다면 서울쪽 대학원을 가는 게 맞지 않느냐고 그러고 대학원 들어가면 내가 들어가고 싶은 곳엔 취직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됩니다.

 

첫째인 저는 잘돼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어디서든 첫째 니가 잘돼야 밑에도 잘된다는 그런 얘기도 많이 듣고 자라서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 딱 떨어지는 답이 아니면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공기업준비도 지금은 많이 주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밑에 동생도 둘이나 있고, 둘 다 철이 없어서 빨리 취직하여 부모님께 짐을 덜어드려야 할 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다고 내가 하기 싫은 일을 첫 직장으로 잡을 수도 없는 일이고, 어머니께 상담을 하면 니가 하고 싶은 걸해야지 하시면서 그래도 아빠 퇴직하시기 전엔 취직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하셨습니다. 더군다나 아버지 정년은 오년정도밖에 안 남으셔서 걱정이 큽니다.

 

지금은 휴학 중입니다. 4학년 1학기만 하고 학교생활에 너무 치우쳐있던 터라 영어공부, 어학연수, 다른 자격증들을 해보고 싶어서 휴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이런저런 글을 읽다보니 그저 전 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학기 있으면 복학인데 어떻게 보내야 할지도 모르겠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학연수를 갔다 오고 싶지만 너무 늦진 않았나, 6개월 정도만 갔다 오고 싶은데 그래도 되려나, 갔다 오면 무언가 달라지려나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고 다닙니다.

 

제가 원래는 한다하면 제대로 하는 스타일이긴 하나, 제 진로고민만큼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터라 이렇게 메일을 씁니다. 너무 이리저리 쓴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저에게 따끔한 충고 부탁드릴게요.

 

답변:

어서 복학하기 전에 3,4달의 어학연수라도 다녀와 보세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는 어학연수 가고 싶다는 말을 듣고 ‘뜬금없이 웬 어학연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 제가 왜 짧게라도 가보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앞으로도 오락가락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릴까 싶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측량 공부를 포기한 것도 그렇고, 공기업 시험 포기한 것도 그렇고, 공무원 준비하는 것도 그렇고 모두 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 너무 쉽게 휘둘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인의 생각을 주도적으로 실행해보기 위해 자신의 뜻대로 행동해보라는 의미에서 권유하는 겁니다. 따라서 제 추천 역시 필요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따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스스로 주도적으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분명 측량 엔지니어로서의 길이 다른 사람의 말처럼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1% 안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을 갖추면 주어진 열악한 환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공기업 어렵습니다. 공무원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말 전력을 다해 온 힘을 기울인다면 어떤 일도 못해낼 것은 없습니다.

 

설령 측량기사가 안 되어도, 공기업 못 들어가도, 공무원이 못 된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만일 목표로 했던 일을 향해 최선을 다했다면 분명 또 다른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오로지 자신이 해야 될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참조는 하되 오로지 실행만큼은 자기 스스로의 주도성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겁니다.

 

온전히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내면의 소리를 따르세요. 단, 그 이후의 실행력을 높이는 것이 성공과 실패의 관건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나태한 자세와 태도를 바로 잡고 오로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행에만 집중하세요. 그리하면 어떠한 선택을 하던 자신 있게 해낼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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