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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졸업하기가 두려운 4학년 2학기 명문대 여대생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5. 22.

안녕하세요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여대생입니다.

 

간단히 저의 프로필을 알려드릴께요..학교는 명문대의 캠퍼스에 재학 중입니다. 어디 가서 학교 이름 말하기가 참....난감할 때가 하루 이틀이 아니에요.

 

나이는 24살입니다. 경영학 심화전공 하였구요,,토익은 800대 중후반, 오픽, 토스 전부 가지고 있구요. 대외활동은 거의 안했습니다. 교내 활동 동아리 2개 정도 했습니다. 한자 자격증 이외에는 없구요, 봉사활동 약 100시간 넘게 했습니다. 이런 스펙............이런 경험으로 벌써 4학년 2학기까지 왔네요.

 

이 시점에서 고민이 생겼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많이 하는 휴학 문제인데요....지금 현재 6학점 남았구요,,수업을 듣고 졸업하기가 너무 겁이 납니다.

 

무엇보다 지금 취직을 하고 싶다는 급박한 마음도 없을 뿐만 아니라, 너무 부족하며 다른 스펙을 좀 더 쌓아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것 입니다.

 

또,, 관심 있는 분야가 있기는 한데 이 분야는 사람을 잘 채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확인하였습니다. 4,5,6,월 3달동안 하는 짧은 인턴이지만 너무 하고 싶은데 정직원이 될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합니다.

 

이번 학기 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군데 지원을 하고, 그리고 취직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휴학을 하고 인턴을 하면서 스펙을 쌓고 다음 학기에 지원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지금 이것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ㅠㅠ...

답장 부탁드릴께요....*^^*

좋은 하루되세요~

 

답변:

골치 아플 일이 없다고 말씀드리면 화가 나시겠죠. 상담 글을 읽고 제가 든 생각은 일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것과 일에 대한 혐오감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한 직업적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정직원이 되든 안 되든 관심 있는 분야로 인턴 지원해보시길 바랍니다. 합격 후 해당 조직(또는 회사)에서 휴학을 해야 한다면 한두 학기 정도 휴학해도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만일 교수님들과 잘 협의해 졸업할 수 있다면 복학 후 졸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지원했던 인턴에서 탈락한다면 바로 졸업 후에 취업전선으로 뛰어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중도에 휴학을 해서 스펙을 쌓을까 고민이라고 하셨는데요. 제가 볼 때 지금 문제는 스펙이 아닙니다. 경험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그 정도 스펙이면 괜찮습니다. 오히려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본인의 직업적 가치관이나 마인드입니다. 그러니까 스펙 쌓아봤자 일을 하려고 하는 자세와 마인드는 바뀌지 않을 거라고 인사담당자는 생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 정도의 스펙이면 기본적으로 일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여기서 스펙 조금 더 쌓아봤자 백점 만점에 1,2점 더 올리는 것 이외에는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좀 더 뚜렷한 삶의 철학과 직업적 가치관을 가지고 보다 직접적인 경험을 거칠 필요는 있겠습니다. 학교 내에 취업지원센터 같은 곳에서 상담도 받으시고 취업캠프나 동기부여 캠프 같은 곳에도 참여해서 삶의 의욕을 좀 더 고취할 필요도 있겠습니다.

 

저도 명문대학교 강의를 나가봐서 아는데요. 스펙만 높인다고 유리한 것이 아닙니다. 현재 다소 불리한 것은 나이와 경험과 마인드입니다. 스펙 높인다고 세월만 보낸다면 나이는 들게 되고 공백 기간은 또 길어지는 거죠. 게다가 성실하게 일하고자 하는 직업적인 가치관마저 없다면 기업에서는 그러한 사람을 채용하지 않게 됩니다. 정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장기실업자가 되거나 볼품없는 직장에서 연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일을 하기 싫은 것으로 규정해서는 안 됩니다. 학업적 성취가 높은 사람일수록 일이나 직장을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이란 한 개인의 인생에 있어 지대하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삶의 과제인 만큼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도전하면서 그 의미를 새겨나가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명문대 다니는 것이 부끄러워야 할 일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랑스러워야 해야 할 일이죠. 혹 명문대에 꼬리를 달고 있는 캠퍼스라고 해서 핸디캡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래도 똑같은 대학교입니다. 열등감이 느껴진다면 삶의 자극제로 받아들이세요. 오히려 명문대 학생으로서 거기에 걸맞은 책임과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부끄러워야 해야 합니다.

 

남이 아니라 오로지 내가 바로 서야 할 부분에 초점을 맞추시면 분명 잘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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