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민 상담 Q&A

방송PD가 되고 싶은데, 막상 준비해놓은 것이 없네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4. 27.

부제: 사회에서 요구하는 가장 기초적인 역량부터 쌓아라!

 

교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00대학교 인문계열 학과를 졸업하고, 2월에 동대학 일반대학원 00학과에 진학 예정인 24살 여학생입니다.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제 지난 대학생활을 돌아보며 드는 생각은 정말 '안일했다'는 것입니다. 막연히 방송PD를 하고 싶다는 꿈만 가지고 있었고, 이를 위해 별다른 노력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공과목에 흥미를 느껴 늘 과수석을 하며 성적 장학금을 받았고, 방송에 관심이 있어 복수전공으로 신문방송을 공부하고..약간의 봉사활동, 인턴 등을 하며 4년의 대학생활을 마감했습니다.

 

늘 무언가를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글로 써놓고 보니 정말 남들에 비해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 목적 없는 생활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전 늘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어진 것만 했다는 것입니다.

 

무언가 도전하고 얻으려 하기보다는 주어진 일만 최선을 다하고, 막상 제 자신을 위한 시간이 주어지면 앞뒤 재며 고민만 하다가 시간을 허비하기 일쑤이고..

 

솔직히 PD라는 직업은, 엄밀히 말해 주요 방송국 PD가 되는 것은 순수한 노력만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뛰어드는 것이 겁이 나기도 합니다.

 

물론 미디어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고, 공부를 하고 싶어 졸업직후 그쪽 분야로 대학원진학을 마음먹게 되었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스스로 직업 전선에 나갈 준비가 덜 되었다는 판단이 들어 회피성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졸업하고, 대학원 진학을 앞둔 두 달 동안 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 여기저기 아르바이트, 인턴 원서도 넣어보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어느 한 군데에서도 연락이 오질 않네요... 갈피를 잡지 못한 제 상황이 이력서에도 드러난 것일까요..

 

여러모로 자신감이 없어지고, 과연 내가 지난 4년 간 해온 일이 잘한 건지, 대학원 졸업이후에도 이처럼 불분명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겁이 나기도 합니다.

 

대학원에 가서 학문에만 정진해야 할지, 2년 뒤를 위해 차근차근 무언가를 준비해 나가야 할지도 고민이 되구요. 이미 선택한 길이긴 하지만 졸업직후 취업에 대한 도전 없이 바로 대학원 진학을 결정한 것이 잘한 건지도 의문이 듭니다.

 

너무나 포괄적이고 무의미한 고민일 수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이번 겨울에는 신중히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기도 하구요.

 

저와 비슷한 처지의 많은 학생들을 만나보셨을 텐데.. 모두 어떻게 상황을 극복하고, 해결해 나갔나요?

따끔한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

지금까지 과수석까지 하며 충실하게 대학생을 지내온 것은 좋습니다. 아니 잘한 일입니다. 다만 자신의 진로설계와 취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병행해왔어야 하나 그러지 못한 부분에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원하는 분야로의 취업도 어렵고, 취업이 된다고 하더라도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늦지는 않았습니다. 대학원 계시는 동안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진로방향이나 목표를 다시 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방송PD는 직무특성상 아무런 대외적 활동 없이 이뤄지기가 상당히 어려운 직종입니다. 일반적은 아르바이트나 사회경험은 동떨어질 수 있고요. 대외적 활동이라 함은 스스로 영상 제작, 편집, 촬영, 집필, 비평, 연출 활동 등을 말합니다. 그러니 이런 경험을 모두 다 거쳐봐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요. 어느 쪽 분야에서든 경험이나 능력을 입증할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대학생활 동안 그러한 활동이나 경험이나 노력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혹 그러한 경험과 경력을 구축했다면 앞으로 쭈욱 밀고 나아가면서 관련 분야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부분이 부족하다면 앞으로도 공부만 하고 그러한 행동적 뒷받침이나 직업적 경험을 쌓아야 소용없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럴 경우 PD쪽은 깨끗이 포기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PD이외 제2, 제3의 직업적 대안을 가지고 있으면 좋은데요. 왜 PD를 하려고 했는지, 어떤 부분이 좋아서 그런지, 그러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또 다른 직업에는 무엇이 있는지, PD와 유관하게 연결된 직업은 무엇인지, 현재 학과 공부를 통해 진출할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고민해봐야 합니다.

 

방향성이 서면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몰입해나가야 합니다. 그 방향성이 서기까지는 가장 기본적인 취업준비와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현재 하시고 있는 학업에 충실하면서 사회, 경제 전반이 돌아가는 흐름과 트렌드를 경제, 트렌드 서적과 경제신문과 잡지를 통해서 틈틈이 습득해야 합니다.

 

직장이나 사회에서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초 역량을 습득해야 하는데요. 글쓰기, 말하기, 외국어 구사능력, 글로벌 문화이해, 문서작성하기, 기획서 작성하기, 필요와 정보와 지식 수집하기, 정보를 분류하고 편집하고 해석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하기, 프레젠테이션 능력, 컴퓨터 활용능력, SNS활용능력, 밝은 인상과 세련된 매너 익히기, 사회적 경험 쌓기 등의 기초능력과 참고 인내하기, 역경에 굴복하지 않기 등의 자세와 태도가 필요하겠습니다. 실용적 학습과 더불어 책과 사람과 경험을 통해서 익혀 나가시면 될 겁니다.

 

뚜렷한 방향이 정해지면 해당 직무에서 요구하는 전문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나가시면 될 겁니다. 만일 뚜렷한 방향이 서지 않으면 일단 2,3차 대안적 직업에 몰입하시면 됩니다. 더불어 취업 전선에서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취업정보수집, 취업전략 등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니 취업 준비에서도 바짝 신경 써야 합니다. 학교내 취업지원센터나 취업지원관, 직업상담사, 커리어코치 등의 도움을 받으면 좋을 겁니다.

 

문제를 극복했던 친구들은 자신의 문제를 피하지 않고 돌파하려고 애썼던 친구들입니다. 지금이라도 피하지 않고 어떤 일이든 정면에서 부닥치면서 배우고 익혀 나아간다면 잘 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 맺고 싶으시다면,  트위터 
@careernote, 페이스북 친구맺기+, 비즈니스 인맥은 링크나우+, 자기경영 클럽 활동하고싶다면 클릭+^^, Han RSS 구독+^^, Daum뷰 구독자라면 구독^^, 
고민 상담 희망하시면 career@careernote.co.kr (무료,단 공개, 상담원칙 보기+)

유료 코칭 희망하시면 
클릭+, 카리스마의 강의주제: 보기+^^, 제가 누군지 궁금하시다면 
상세프로필 보기^^*, 

제1회 취업진로지도 강사 교육생 모집 : 자세히 보기 +
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