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민 상담 Q&A

4학년 2학기, 취업 때문에 눈물이 납니다

by 따뜻한카리스마 2012. 4. 4.

부제: 출판 계통으로의 취업도 지방대라서 안 되는 것인가?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4학년 2학기 말을 맞고 있는 대학교 4년생입니다. 지방 잡대에... 국문학과 생입니다.. ㅠㅠ 10월 공채도 11월 인턴도 모두 서류에서 광속으로 탈락하고, 제 스펙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역시 토익이 없어서 그럴까요.

 

저는 컴퓨터 자격증이 Mos, 컴활 2급, 워드 1급, 그리고 한국어 강사 자격증과 그리고 국어능력 인증시험(tokl) 3급이 있습니다. 아 물론 한국어 강사 자격증은 민간 자격증으로써, 국가 자격증은 아직 안 딴 상태입니다. 어문능력은 없구요.. ㅠㅠ

 

정말 취직이 안 되서 그냥 사무보조라도 들어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하지만 전 따로 들어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바로 출판업계입니다. 글을 쓰면서 살고 싶거든요. 하지만 정말 소규모 출판사나, 아니면 취재기자나 편집기자로도 여러 번 지원해봤는데, 정말 다 모두 모조리! 광속으로 탈락하더라구요.

 

전 나름대로 아르바이트긴 하지만, 사무직 논문 오탈자 교정이나, 그리고 봉사활동으로 교회 신문 취재기자 활동도 했었는데... (근데 문제는 교회가 없어져서 ㅠㅠ 봉사활동 인증이 안 되네요. 원래 봉사활동 시간을 노리고 들어간 것도 아니었고, 그때는 배우는 거니까 그것만으로도 족하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나름 자신을 가졌는데요...ㅠㅠ 모조리 탈락하는 걸 보면서 울리지 않는 제 휴대폰을 보면서 자신감이 아니라 자존감이 떨어져요.

 

흐... 전 생각하기를, 소규모 회사에서 취재기자나 잡지기자로 활동하면서 (이러면 경력이 쌓이지 않을까요? ) 토익 따고 전자출판기능사 따고 취직을 할려고 생각했었는데.... ㅠㅠ 인턴마저도 모조리 떨어지고 ㅠㅠㅠ 모두 떨어지니까...

 

그냥 사무보조를 들어가서 돈 벌면서 토익학원 다니면서 내년에나 노려볼까 생각중이에요..ㅠㅠ아 그런데 그럼 나이가 너무 많아지거든요..ㅠㅠ

 

돈 문제 때문에 1년 휴학을 한지라 ㅠㅠ 지금 24살입니다 ㅠㅠ 그리고 올해 지나가면 25살 먹는 거고; 토익 따서 취업하려고 하면 26되는 거잖아요 ㅠㅠ

나이가 너무 많아지는 것은 아닌지... ...

 

제가 너무 정신이 없고, 너무 글을 두서없이 쓴 것 같네요.... 지금 너무 정신이 없구 ㅠㅠ 울면서 씁니다....

 

1. 제 스펙에 대해서 뭔가 더 따야할 자격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특히 출판관련에 대해서요 ㅠㅠㅠㅠㅠ)

2. 26에 여자가 취직을 하려고 하면, 나이가 너무 많은 건가요?

3. 역시 지방잡대라서 취업에 불리한가요...? ;;; 제가 굉장히 안 좋은 대학이거든요..ㅠㅠ 부실대학입니다.

 

답변:

울면서 상담 메일을 보낸다는 그 말씀만으로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바로 답변을 드려야 하는데 정말 정신없이 마감에 매달리는 일들을 하다 보니 답변이 늦어진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특별히 스펙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높은 토익 점수와 외국어 능력이 있다면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출판업계들이 외국 저작물을 가져오는 것을 좋아하니까 그런 저작물 발굴에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고, 좀 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기에 유리할 것이라고 추정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대형 출판사의 경우에는 외국어 능통자에 대해 더 프리미엄을 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견출판사나 작은 출판사라면 굳이 외국어 능력이나 자격증이나 학벌로 채용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일을 수행할 능력이 더 중요하죠. 출판사 내에서 어떤 직종을 원하고 계신지 정했다면 그 직종에 대한 경험과 경력, 역량과 자격을 입증해야 합니다.

 

말씀처럼 작은 회사조차 떨어지셨다면 그것은 토익의 문제가 아닙니다. 죄송하지만 지원하신 당시의 능력이 채용할 기업의 업무수행능력에서 의심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단순한 스펙 쌓기나 토익공부가 아니라 지원하는 출판사나 잡지사 등에서 요구하거나 기대하고 있는 업무수행능력이 무엇인지 파악부터 하는 겁니다. 그런 다음 그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를 해야 되는 거죠.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고요. 그 정도도 알기 어렵다면 역시 일하기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혼자 추정할 것이 아니라 현재 그 일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 그 분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 정도의 열의는 있어야 합니다. 직접 전화하거나 뵙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SNS와 같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묻고 답을 얻는 방법도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그 대답이 다소 다를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공통점을 찾아 준비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소규모 잡지사에 기자직으로 지원했는데 탈락하셨다고 실망하셨죠. 그것은 소규모 잡지사를 만만하게 보신 겁니다. 어쩌면 소규모 잡지사일수록 더더욱 기자로서의 업무수행능력을 더더욱 따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즉 기사감을 잡을 수 있는 감각, 기사를 작성할 수 있는 필력,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 같은 사실을 전혀 다른 시각과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 체력과 왕성한 대인관계 역량, 화술, 사진기술, 기자정신 등의 역량을 기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즉 그러한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거죠.

 

따라서 울지만 마시고 목표로 하는 방향을 향해 나아가면서 준비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근접한 분야에서 사무업무라도 보면서 그들이 어떻게 해당 직무를 수행하는가보면서 그러한 역량을 키워나가야겠죠.

 

말하자면 저 역시 지방의 조그만 대학 그것도 야간대학을 졸업하고 영어도 별로고 29의 나이에 대학을 졸업했기에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들 덕분에 작은 기업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생도 많았지만 열심히 일하고 배운 덕분에 결국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한 제 삶의 이야기들은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에 잘 기록해뒀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과거를 너무 부정적으로만 표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지잡대라는 말 자체가 너무 부정적입니다.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해나간다면 과거의 어려움들은 오히려 미래의 자산이 될 겁니다. 환경을 뒤바꾸겠다는 굳건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 따뜻한 카리스마와 인맥맺기:
저와 인맥 맺고 싶으시다면,  트위터 
@careernote, 페이스북 친구맺기+, 비즈니스 인맥은 링크나우+, 자기경영 클럽 활동하고싶다면 클릭+^^, Han RSS 구독+^^, Daum뷰 구독자라면 구독^^, 
고민 상담 희망하시면 career@careernote.co.kr (무료,단 공개, 상담원칙 보기+)

유료 코칭 희망하시면 
클릭+, 카리스마의 강의주제: 보기+^^, 제가 누군지 궁금하시다면 
프로필 보기^^*, 
주요저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