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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혈액형 유형을 믿어서는 안 되는 이유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8. 17.

부제: 성격의 3가지 특성으로부터 얻는 배움


조성호 교수는 성격을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고,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주어진 환경에 대처해가는 일관되고 지속적인 패턴”이라고 정의한다. 즉 성격이야말로 ‘사람들이 가지는 비교적 지속적이고 중요한 심리적 특징’이라는 것이다. 현실에서도 우리는 서로가 다른 이유를 각 개인의 성격에서 찾지 않는가. 다음은 조성호 교수가 『경계선 성격장애』를 통해서 밝힌 성격의 3가지 특성이다.


1. 성격의 독특성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이 성격도 다르다. 우리가 남과 다른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각자 가진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


2. 성격의 안정성과 일관성

사람의 성격 특성은 시간이 흐르거나 상황이 변해도 잘 변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10년 만에 만난 대학 동창이 여전히 세상에 대해 비관적 또는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치자. 이는 그의 성격이 시간이 흘렀음에도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성격이 언제 어디서나 항상 똑같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상당한 시간과 상황에도 잘 변하지 않는 안정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3. 성격의 내용

성격의 내용이란 각각이 지닌 성격의 알맹이를 뜻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사교적인 반면 어떤 사람은 수줍음을 많이 탄다. 어떤 사람은 적극적인 반면 어떤 사람은 소극적이며, 또 어떤 사람은 외향적인데 어떤 사람은 내향적이다. 이처럼 각 개인이 서로 다른 성향을 보이는 것은 각자 가진 성격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를 ‘성격 특질’이라고 부른다.


조성호 교수는 성격의 차이를 내면적 요인 외에 외면적 요인에서도 찾았다. 사고는 물론 행동 역시 성격이라고 본 것이다. 


이제 의문점이 조금 풀렸는가. 하지만 여전히 ‘내 성격은 어떠한가? 나의 타고난 성향은 무엇인가? 성격은 타고나는 것인가 후천적인 것인가? 내 기질은 어떤가? 나는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가? 어떤 사람들은 왜 나와 비슷한가? 왜 나는 특정 유형의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는가?, 성격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나?, 성격은 개조될 수 있나? 그렇다면 어떻게 성격을 변화시켜야 하는가?’ 등의 여러 의문이 남을 것이다.


우리가 소크라테스 같은 현인이라면 끝없이 질문과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으련만, 혼잡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지금으로서는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우리는 종종 자신을 알고 싶어 성격 유형을 찾아본다. 어릴 때는 혈액형별 성격 유형에 관심을 가졌을 것이고, 손금을 봐준다며 이성의 손목을 잡기도 했을 것이다. 조숙했던 친구들은 별자리나 관상, 역학을 운운하기도 했을 것이다.


이중에서도 혈액형 분석은 구분이 간단하고 이해하기도 쉬워 폭넓게 사용된다. 한국영화 『B형 남자친구』는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중매까지 해주는 결혼업체가 성행하고 있다는 설정으로 한 편의 블랙 코미디를 풀어낸다. 혈액형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꼬집는 것이다.


물론 혈액형도 어느 정도는 각각의 기질적 속성을 알려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너무 미미한 차이라서 사회에 나가면 더는 혈액형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게 된다. 단순한 몇 가지 구분만으로는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역동성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많은 연구 논문들이 혈액형과 성격은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따라서 자신에 대해 좀 더 잘 알고 싶다면 공인된 심리검사도구, 성격검사도구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시험’이나 ‘진단’이라고 부르지 않는데, 이것은 우월성이나 능력을 측정하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 검사로도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런 검사도구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잘 활용하면 자신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수많은 심리검사도구들 중에 우리에게 익숙한 도구는 많지 않다. 이 책에서는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MBTI 성격검사도구만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다.


             MBTI는 주류 심리학에서 환대를 받지 못했지만, 비교적 이해가 쉽고 실용적이어서 현재 일반인은 물론 기업이나 조직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도 폭넓게 활용된다. 그러나 MBTI 결과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검사 결과만 보고 누군가에게 특정 유형의 꼬리표를 붙이는 것은 이런 검사를 불신하는 것 이상으로 좋지 않다.



마음을 열고 다양한 검사들을

나를 이해하는 하나의 도구로

최대한 활용하자.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면

나만의 관점을 세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관점까지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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