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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교육,세미나

좋은 직업이 되기 위해 반드시 충족해줘야 할 3가지 요건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4. 22.

부제: 직장인에게 '밥'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직업을 왜 가질까? 직업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변화경영 전문가인 구본형 소장은 직업은 본질적으로 다음의 것들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1. 밥 먹는 일

2. 일을 통한 성장

3. 조직과 사회에 가치구현


1. 밥 먹는 일

여러분은 일을 왜 하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밥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밥이라는 무엇일까? 신화학자 조셉 켐벨이 정의를 잘 내리고 있다.


밥이라는 것은 다른 살아 있는 것들을 죽여서 먹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간의 슬픔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죽음으로 공양한 은덕도 모르고 살아가는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우주적 존재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


2. 일을 통한 성장

그러면 나를 위해 희생한 우주적 존재들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일을 해야 한다. 단순히 일만 할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 매일 매일 자신의 일을 하면서 더 나아져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직장인의 비극이 초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경영학자 드러커 교수는 1년짜리 경험을 10번 반복해봐야 소용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10년간 일해 봐야 행정가는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전문가가 되기는 없을 것이다. 반복해봐야 소용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보다 성숙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헤맨다.


(사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나도 할 말이 있는 사람이다. 내가 1년짜리 경험을 10번 이상 해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중에 그러한 내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은 구본형 소장의 말처럼 그 10년간의 시간보다 이후에 10년간 한 분야를 파고들었던 시간이 결국 큰 힘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의 자전적 이야기는 다음에 전하겠다. <서른 번의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가제)>로 올해 7월경에 출간될 예정이니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중간광고^^ㅋ)


3. 조직과 사회에 가치구현

자신이 하는 이 일이 나를 통해 조직과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충족되어야만 직업의 본질이 충족될 수 있다.


직업을 갖는 사람들의 기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을 ‘젊은 조직’을 부르짖고 있다. ‘도대체 젊은 조직이 뭘까’ 한 기업 담당자에게 ‘젊은 조직’이 뭔지 물어봤다. 담당자는 사람들마다 견해가 다르다고 말하더라. 젊은이들은 젊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나이든 사람들은 생각이 젊으면 된다고 받아들이더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가. 어린 시절부터 대학교까지는 대부분 부모님이 경제적인 지원을 해준다. 그렇게 부모로부터 독립해 일하는 기간을 따져보면 대략 25년 정도 된다. 그 시기가 50대인데, 50대 중반이 되면 조직에 남아 있으려고 해도 남아 있기 힘들어진다.


아직도 남은 인생은 많기에 하긴 뭘 해야 하는데 마땅히 할 것이 없다. 장사나 하려고 해도 돈도 많이 들고 해서 조그만 커피숍이나 분식집 정도를 운영해볼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매일 먹고 마셔왔던 일이기에 그 정도 일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이 자영업이다.


그러면 50대 이후의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사실 마땅한 대안이나 모델이 없다. 단지 10% 정도의 사람들만이 제 몫을 하고 살아간다. 그렇다고 내가 10% 안에 들었던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자면 내가 어떻게 해서 20년간이나 몸담았던 직장을 나왔는가 하는 것이 작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한국IBM이라는 곳에 20년을 근무했다. 솔직히 말해 우연히 IBM에 들어갔다. 정말 어찌 어찌하다가 들어간 곳이었다. 대학전공이 역사학이었는데, 내 꿈은 역사학 교수가 되는 것이었다. 그것이 유일한 내 꿈이었다. 존경하는 선생님이 있었는데 그 선생님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자로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나는 1980년도에 군대를 들어갔다. 군대를 갔다 와서 학업을 마치고 대학원을 들어갔다. 아시겠지만 1980년대는 군부 시대로 우리 시대에 암울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존경하던 스승이 지식인 운동을 하다가 대학교수직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나도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유학을 못 가게 되었다.


그렇게 졸업하자 취업 일자리부터 찾게 되었다. 내 기준은 초봉이었다. 초봉이 많은 곳에 들어가면 유리하겠다는 단순한 생각 때문이었다. 초봉이 많은 곳은 우리나라 기업보다는 아무래도 외국계기업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화번호부에 있는 외국계기업 100여 군데에 영문이력서를 발송했다. 꼴랑 3군데 밖에 연락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역사학과이다 보니 기업들이 선호하는 학과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3군데 연락 온 기업 중에 한국IBM이 있었다. 학과도 따지지 않고, 게다가 토요일까지 휴무하는 회사라 좋았다. 그렇게 시작한 회사생활을 20년 다녔다. 사실은 2년 정도 다니다가 돈 모으면 그만 두고 해외로 유학 갈 생각이었다.


첫 4년은 외근업무만 했다. 나머지 16년은 경영혁신에 매달렸다. 회사에서 가장 하고 싶은 업무였기 때문이었다. 역사공부하면서도 다루고 싶었던 세부전공이 혁명사였다. 내 기질상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을 뒤집어엎어 버리고 싶었으나, 결국 뒤집어엎어 버리지는 못했다.


1991년 변화경영이라는 일을 한지도 7년이 되었다. 그 때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일을 좋아하긴 했지만 나 스스로의 인생에서 뭘 해야 될지 몰랐다. 이 때 공룡기업 IBM은 구렁텅이에 빠지기 일보직전이었다. 사실 당시 임원들은 그런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체인지 에이전시를 운영했다. 160개국에서 운영됐는데 나에게도 전환이 필요하겠다 싶어서 IBM 싱가폴에 지원했다. 거기서 경영 컨설턴트로 만3년 간 활동했다. 사실 나는 일하는 것을 지켜만 봤다. 늘 그림자처럼 컨설팅 하는 현장을 지켜만 보았다. 하지만 엄청난 변화가 느껴졌다.


사실 그 전까지는 ‘경영혁신 팀장’ 이것이 내 직업적 정체성이었다. 이후로 나는 ‘한국 최고의 변화경영 전문가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다. 생각의 전환을 겪은 다음에는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았다. 공부해야 될 것이 너무 많다는 직업적 각성이 컸다. 초라했던 그 자리가 나를 깨닫게 만든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구본형 소장이 어떻게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되었고, 어떻게 변화나갔는지에 대한 교훈은 다음편에서 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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