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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사람들의 행동을 통해 속마음 알아보기

by 따뜻한카리스마 2011. 5. 3.

부제: 행동심리학은 본능적으로 나오는 바디사인을 잘 읽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바디사인으로 성공하는 방법


사실 필자는 특정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심리를 읽을 수 있다는 말을 크게 믿지 않았다. 사람들의 마음을 정확히 읽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변수들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행동심리를 공부하면서 상당부분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바디사인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누군가 반복적으로 손목시계를 바라보거나 가까운 출입구를 계속해서 바라보거나 몸을 계속해서 움직인다면 그것은 다음 약속이 있다거나 지금 이곳을 벗어나고 싶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런 바디사인은 당사자가 의도적으로 흘리는 신호다.

그러나 우리는 의도하지 않고 본능적으로 드러내는 상대의 바디사인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 때로 이런 바디사인은 우리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변연계의 본능적인 반응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실제로 2007년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 등과 같은 사건에서 학생들은 치명적인 흉악범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본능적으로 행한 정지반응으로 인해 몇몇 학생들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1952년 뇌 과학자 폴 매클린은 “인간의 뇌는 파충류 뇌(뇌간), 포유류 뇌(변연계 뇌), 그리고 인간의 뇌(신피질)로 구성돼 있다”라고 발표했다. 여기서 우리는 매클린이 ‘포유류 뇌’라고 부른 변연계에 집중해야 한다. 왜냐하면 생각하고 느끼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몸의 언어는 변연계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변연계는 물리적이고 시각적인 위협에 직면했을 때는 물론 청각적 위협 앞에서도 경보를 울린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할 때도 똑같은 행동이 나온다. 마치 전기의자에 앉은 것처럼 꼼짝하지 않는다.


면접을 볼 때 흔히 숨을 멈추거나 숨이 가빠지는 것은 정지반응과 유사한 현상이다. 이것은 위험에 대한 아주 오래된 반응으로, 지원자는 알아채지 못하지만 주시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잘 보인다. 상대로부터 변화 행동이 보이면 질문을 던지고 자료를 더 수집해 그들이 불편해 하는 이유를 추적해야 한다.


현대가 고도화될수록 사람들은 본능적인 바디사인을 읽어내는 능력을 많이 잃어버렸다. 그러나 <EQ 감성지능>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대니얼 골먼 같은 연구자들은 말이 아닌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읽고 해석해서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공을 누린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성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관찰해서 그 사람의 감정과 의도, 행동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해봐야 한다.


상대의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행동을 믿어라

만일 우리 자신에게 말 거는 상대의 말과 행동이 다를 때 우리는 어떤 말에 더 신뢰감을 가질까. 대체로 사람들은 말보다 그 사람의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굳어 있는 턱으로 “당신을 만나 아주 기쁩니다.”라고 말할 경우 우리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정말 반가워서일까. 형식적인 인사일까.


얼굴에 나타나는 긴장, 그러니까 굳은 턱은 그가 느끼는 진짜 감정을 보여준다. 나에게 무엇인가 못마땅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말이 아니라 몸으로 자신도 모르게 표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미묘한 바디사인을 읽어내지 못한다면 대인관계에 실패하기 쉽다.


다리를 떨고 있다면 욕구 불만이 있다는 말이다

FBI에서 범죄 심리를 담당했던 조 내버로는 <FBI 행동의 심리학>을 통해 사람은 하반신에서 상반신으로 갈수록 거짓말을 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다리를 떠는 사람은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앉아서 쉴 새 없이 무릎을 달달 떨거나 꼰 다리를 무릎에서 대롱거리는 등, 사람에 따라 떠는 방법도 가지가지다. 그러나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행동은 심리학적으로 억압 행동을 하는 것이다. 즉, 심리적 스트레스나 스스로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욕구 불만을 억제하기 위한 행동이다.


이런 습관은 불만과 불안을 다른 사람에게 터놓고 말하지 못하는 성격의 소유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억압된 마음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만큼 하반신의 움직임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상대가 다리를 붙이고 있다면 마음을 열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일 나와 마주 앉은 상대가 두 다리를 꼭 붙이고 앉아 있다면 그 사람은 마음속으로 ‘NO’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다리를 벌린 정도는 열린 마음의 정도에 비례한다. 다리를 느슨하게 벌리고 있다면 상대방은 지금 당신에게 별다른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보아도 좋다. 그러나 다리를 꽉 오므리고 앉아 있다면 당신을 받아들일 마음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만일 상대가 불편해하거나 내 행동이나 말에 부정적으로 반응할 때 진정시키는 행동을 집중적으로 찾아봐야 한다. 불편함을 암시하는 행동 그러니까 가령 몸을 멀리한다든지, 얼굴을 찡그린다든지, 팔짱을 낀다든지 하는 행동은 뇌가 신체를 진정시키기 위한 무의식적 행동들이다.


만약 누군가가 그러한 진정시키는 행동을 한다면 속으로 생각해봐야 한다. ‘이 사람은 왜 자신을 진정시키고 있는 걸까?’ 진정시키는 어떤 행동을 특정 스트레스 요인과 연결하는 능력은 상대방의 생각, 감정, 의도를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상대가 갑자기 눈을 가늘게 뜬다면 고심하고 있다는 증거다

거래처 사람이나 고객이 계약서를 읽는 동안 갑자기 눈을 가늘게 뜬다면 계약서 내용의 어떤 문구 때문에 고심한다는 증거다. 불편함이나 의심은 즉시 그들의 눈에 드러나지만, 본인은 계약서 내용과 자신의 의견이 다르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결코 깨닫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인간의 눈은 좋아하는 누군가를 보았을 때 또는 한동안 못 보던 사람을 우연히 만나 놀랐을 때 동공이 확장되면서 커진다. 회사에서 상사가 눈을 크게 뜨고 누군가를 바라본다면, 상사가 정말로 그를 좋아하거나 그가 뭔가를 아주 잘했다고 생각해도 좋다.


상대의 눈이 작아진다면 자신의 행동을 바꿔라

연애나 비즈니스, 아니면 친구를 사귈 때도 이 긍정적 신호를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의 눈이 커질수록 상황은 더 좋아진다. 반면 실눈 뜨기, 눈썹 처짐, 동공 축소처럼 상대방의 눈이 작아진다면 자신의 행동을 바꿔야 한다.


사람들이 눈썹을 올리고 눈을 크게 뜨면서 “와!”하고 말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긍정적이고도 정직한 표현이다. 특히 상대가 이야기를 하다가 중단하면 눈썹을 올리며 주목하게 된다. 그러나 하고 싶지 않은 말을 할 때는 눈을 통한 강조가 조금도 나타나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단순히 관심이 낮다는 것을 반영하기도 하고 말하는 내용이 사실이 아닐 때도 발생한다.


곁눈질은 믿지 못하거나 납득할 수 없을 때 나타나는 행동으로, 머리와 눈이 함께 움직인다. 곁눈질을 하고 짧게 눈을 굴리면 머리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이러한 곁눈질하기는 주로 상대를 의심하거나 상대가 하는 말의 타당성에 의문이 들 때 나타난다.


이러한 비언어 행동은 비교적 발견하기 쉬우며 “아직은 당신이 말하는 내용을 믿을 수가 없어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대일 대화에서는 반드시 손을 보여라

말하는 동안 손을 감추면 상대방이 본능적으로 상대에 대한 의혹을 품게 된다.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과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반드시 손이 보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사실 어떤 사람의 특정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분명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사람의 행동에 주의하고 신경 써서 관찰하면 조금씩 보인다. 필자 역시 아직은 사람들의 행동을 읽는 수준이 알파벳을 읽는 정도의 수준이나 길거리에서 대화하는 두 사람의 행동을 보면서 두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상상을 해본다.


사람 마음을 읽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는 우리 주변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려는 진심어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사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행동의 변화와 차이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 문헌. FBI 행동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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