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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부당한 대우로 인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대학원 다니려고 하는데요. 올바른 결정일까요?


안녕하세요. 정철상 교수님.

저는 현재 000000에 근무하고 있는 000입니다.


교수님. 저는 지금 제 향후 진로에 대해서 매우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차근차근 설명 드리자면


1. 저의 Vision

저는 교육기획 및 개발 전문가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 입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활용하게 만들어 그들 스스로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조금은 이상적이기도 하지만, 공교육 이외에 교육을 받기 힘든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개발하여, 교육을 통해 꿈을 이루는 건전한 사회를 이룩하는 것 또한 목표입니다.


2. 지금의 상황

지금 저는 올해 6월부터 00000의 교육기획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00역에 위치한 000 교육장을 이용해 강사들과 미팅하고, 교육을 기획하고 유치하는 것이 업무입니다. 이것도 교육기획의 일종이긴 하겠지만,  매출중심의 교육만을 기획, 유치해야 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체개발능력은 없고, 단지 외부의 좋은 강사 혹은 교육을 유치하는 것이 업무의 전부입니다. 대리, 과장급의 업무가 가장 쉽게 가늠할 수 있는 저의 미래인데, 사실 과장급도 없고 대리가 한분 계시는데 저와 하는 일이 똑같습니다. 그저 대리분이 하시는 일에 제가 좀 더 거드는 일 뿐입니다.


자체개발을 회사에 이야기 했는데 회사 자체가 자체개발은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해외유명 교육의 라이센스 취득 후 국내 도입이 주라 교육개발을 하실 수 있는 분도 없고, 모두 영업인력 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앞으로의 계획

장기적으로 볼 때 이 기업에서 근무를 하는 것은 교육기획 및 전문가가 될 수 힘들다고 판단하여 대학원을 진학하여 인적자원개발에 대해서 배우고 교육과정 기획, 개발에 대해서 전문성의 기초를 닦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기업체의 HRD분야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학사로 경영학을 전공한 터라 교육학에 대한 지식이 없어 걱정이긴 하지만모 대학의 교수님께 상담을 받아본 결과, 풀타임으로 공부할 여건만 가질 수 있다면 이전의 지식보다는 앞으로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듣기도 했습니다.


4. 기타 상황

사실 이 같은 생각과 결정은 한 것은 일주일 안에 이루어 진 것입니다. 말씀을 못 드려 죄송하지만, 회사로 부터 좀 부당한 대우를 받아 이것이 다 전문성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구나 생각하여, “전문가가 되어 다시는 이런 대우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자! “ 라는 것에서 생각이 출발했습니다. 그리하여 교육 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길을 찾았고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5. 궁금증

교수님. 저와 같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겠지요. 과연 이 생각이 올바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제 인생은 제가 선택하는 것이 맞고, 책임도 지는 것이 맞지만 사실 대학원 진학도 잘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는 것이기에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좋은 코멘트를 해주시면 더 생각해보고, 조금이라도 늦지 않게 제대로 된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강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강의 제안을 받고 제가 가본 교육회사에 계시군요^^신상정보로 인해 기업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사실 저도 겉으로만 알고 있어서 자세히 알고 있지는 못합니다.


비록 현재 받으시는 조건이 아주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그곳에서도 나름대로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교육이 부족한 부분이 브랜드화된 교육상품이 없다는 것입니다. 브랜드와 더불어 양질의 표준화작업이 있어야 하나 그렇지 못한 면이 많죠.


그러다보니 결국 해외에 로열티를 지불해야만 되는 고가의 교육과정 몇 개만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상태입니다. 나머지는 개별 강사들의 역량에 따라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서 국내 토종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쉬움이죠.


그나마 몇몇 브랜드가 살아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대다수가 강사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죠. 그래서 어느 정도 선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유명 강사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이나 아니면 학교나 조직에 소속되어 어떤 목적을 가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말씀하신 내용만으로 봐서는 개인보다는 조직에 소속되어 어떠한 목적성을 가지고 교육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을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표준화된 교육 작업은 어떤 형식으로든 강사와의 관계형성이 중요합니다. 사실 강사들은 그러한 표준화 역량이 다소 부족합니다. 할 수 있어도 돈이 안 되기 때문에 안 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어떠한 방식이든 그러한 강사들을 연계해서 콘텐츠를 끌어내야 하는데요. 그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강사에 이끌려서 콘텐츠를 만들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교육기획자라면 강사들의 강의역량과 콘텐츠를 조절하고 조합하는 코디네이팅 능력으로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지식과 경험과 더불어 여러 강사진들과의 네트워킹도 중요하게 작용하리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강사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잘만 다루면 다양하게 사업화할 수 있는 방법도 많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연결점을 연결해나가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너무 급하게 달리려 하지 마시고 천천히 교육이 운영되는 방식을 지켜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면서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학원을 가서 좀 더 공부하는 것도 좋은데요. 개인적으로 풀타임으로 학업에만 매달리는 것은 다소 비효율적이라 생각 듭니다. 가정형편이 넉넉하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아니라면 현재와 같은 직장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질이 높은 낮든 어떤 형식으로든 지금 현재 실제로 교육기획 일을 하고 이미 하고 계신 중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험을 그대로 바탕으로 하면서 대학원을 다니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게 된다면 대기업이나 큰 교육업체의 교육운영팀으로 가서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그동안 어느 정도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지금은 경력초기인 만큼 조금은 참고 견뎌야 할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견딜 수 있는 만큼 견뎌보는 것도 사회생활에서 필요한 역량입니다. 따라서 직장을 그만두고 풀타임으로 석사 학위에 매달리는 것은 반대합니다. 직장다니면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좋은 교육기획자가 되어서 저도 초대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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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만의 판타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부당하면 따져야 되는 줄 알았습니다. ^^;;

    2011.03.23 07:16 신고
  2. 노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프니까 청춘이다' 에서도 무조건 석사에 올인하는 것은 좋지않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2011.03.23 07:26 신고
  3. 최정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당하면 따지는것도 있어야되고 그것을 바로 잡을수도 잇어야갰죠
    노무현정신......

    2011.03.23 07:33 신고
  4. 저녁노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긍..부당한 대우 받으면 바로 잡아야지요.

    모두가 예라고 할 때..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도 있어야 하구요.

    잘 보고가요.

    2011.03.23 07:48 신고
  5. 아기받는남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만인이 생각하는 부당한 대우라면..고쳐나가는것이 좋구요..
    혼자만의 부당한 대우라면..반드시 이기고 일어나야죠.ㅎㅎ
    잘보고 갑니다.~

    2011.03.23 07:52 신고
  6. 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그래도 참고 다니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당한 것도 필드안에 있어야만 해결되지,
    피하고 그만둔다고 고쳐지는 일이 아닙니다~ㅠ.ㅠ
    아마 그 회사 말고 다른 곳도...부당한일은 존재할 겁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바쁜 카리스마님^^

    2011.03.23 08:44 신고
  7. 굄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의 가치를 높여 그런 대우 받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지만
    세상이 어디 그리 만만해야 말이지요.
    이래도 저래도 고민이로군요.

    2011.03.23 09:13 신고
  8. 달려라꼴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아내가 예전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때문에 미련없이 사표를 던졌었죠 ㅡ.ㅡ;;;

    2011.03.23 10:12 신고
  9. 온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주변 사람의 경우에는
    노동청에 신고를 하고 퇴사를 했다는데..
    사용자와 노동자의 입장은 다르다지만
    인간답게는 대우를 해주면 좋겠네요

    2011.03.23 13:12 신고
  10. 시림,김 재덕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 사회적인 배경이란
    혼자만의 것 아닌
    집단체제
    다양한 썩션도 좋지만
    인맥에 다양성에서 찾는 로드가
    중요한 매체가 아닐가 해요

    행복은 곁에 있어요
    아름다운
    사랑으로...

    2011.03.23 13:56 신고
  11. HJ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금 힘들어도 학업과 공부를 병행하고 훗날을 도모하는 것이.. 정말 맞겠네요..

    2011.03.23 14:22 신고
  12. 여강여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 두기 이전에
    해야 할 일이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2011.03.23 15:13 신고
  13. mami5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더 생각해보고
    돌아 보는 것도 늦지 않지싶네요..^^

    2011.03.23 1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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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책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책 이야기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인생, 서른 번 직업을 바꾸며 성장해온 자전적기록과, 평범한 가장으로 살면서 겪고 느낀 삶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전한다. 젊은이들의 고민해결사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데 일조하고픈 커리어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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