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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상담 Q&A

이 세상은 먹지 않으면 먹히는 시대인가요?

by 따뜻한카리스마 2010. 10. 27.

선생님 책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표지에 '나'를 잃어버린 20대를 위한 심리학 교실이라고 되어있었지요? 흔들리는 가치관과 신념에 저는 제 일기에 '내가 없어진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절박하기 그지없어서 한 달 동안 회사를 마치고 짬나는 대로 책을 미친 듯이 읽었습니다. 자기계발서적도, 전공서적도, 뭐든. 뭐라도. 내가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한줄기 지푸라기라도 찾을 수 있다면. 이런 심정으로 책 읽고, 고민을 글로 풀어도 보고, 친구들하고 숱한 얘기도 나눠보고.

                                             (Daum 이미지 약육강식 검색결과 화면캡쳐)

이젠, 굳이 답을 찾으려 애쓰지 않습니다....어쩌면 삶이란 게, 그 답을 찾는 과정일지도, 그 과정에 함께하는 이들을 만나는 게 오히려 행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근데, 궁금했어요. 나와는 다른 견해, 관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고, 나와 같은 생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행복하더라구요. 라고 말하니 이건 그냥 자기계발서 내용 같네요.


그냥, 고민한다고 주저앉아만 있는다고 해결되는 건 없기에 엉금엉금 인생을 기어서라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뭐, 이래나 저래나 .. 해쳐나가야 하는 게 인생이니까요 ㅠㅠ


제 소개가 늦었습니다. 저는, 000종합건축사사무소에 다니는, 사원의 직급을 가지고 있는 000이구요. 올바른 디자이너라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지성, 구본형, 공병호 선생님, 각 저자 분들의 책 한권이상은 모두 읽었는데요. 그래도 가장, 공감이 많이 가고 그래서 피식 웃어가며 읽은 게 선생님 책이었네요. 다들 책이 너무 치열해서, 감히 메일도 못 보내겠더라구요.


다시 일어나 걸을 힘이 없는데 다들 책에서 박차고 일어나 뛰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듯이 너무 다그치는 글들 뿐이었어요 .. ㅠㅠ 글이 뒤죽박죽입니다.


제가 묻고 싶은건 메일 제목과 같습니다. '먹어라 그렇지 않으면 먹힌다' 사회에 뛰어든 우리 인생에, 저 명제가 항상 적용되는...건가요? 그렇다면 종국에는, 저도 남을 먹어야 하는 걸까요? 왜.. 세상은 이분법적인 명제를 강요..하는 걸까요?


어쭙잖은 질문이지만, 답 기다리겠습니다. 첨부로 친구와의 대화 몇 개를 이미지 파일로 보냅니다.

절박한 심정을 다시 글로 정리하려니, 절박해 보이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글이라도,, 진심이 드러날 수 있는 것이라면 해서 첨부합니다. 메일로 문의 환영이라는 문구에 또다시 힘을 얻어 메일 보냅니다 ^ ^


답변 메일:

회신이 너무 늦어 송구합니다. 집에도 자주 못 들어가고 정말 정신없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네요. 그 와중에 몇몇 상담메일이 누락되어 회신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지성, 구본형, 공병호 선생님의 글을 모두 읽었는데 그 중에서 제 책이 가장 공감이 많이 갔다고 하니 더더욱 고맙고 반갑습니다^^ 아마도 제가 그만큼 보통 사람이기에 그러하겠죠^^

 

궁금하시다는 '먹어라 그렇지 않으면 먹힌다'는 명제는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사회를 살아가다보면 그러한 정치적 역학관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저는 주위 눈치 안 보고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부지런히 걸어가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누구를 밟고 이기는 그런 이김이 아니라 자신을 뛰어넘는 이김을 말합니다. 그러려면 남이 뭐라고 하더라도 주변 눈치 보지 않고 내 삶을 당당히 걸어 나갈 주관이 뚜렷이 서 있어야 합니다.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면 단순하지만 아주 강력한 힘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편의 시각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도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유명한 정치인이나 작가도 그러한 한 쪽 부분의 시각을 강조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고 양쪽의 어느 시각도 아닌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다소 어정쩡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색깔이 없어 보이는 거죠. 그러니 조직 내에서도 어느 계열이 아니라 다소 왕따, 좋게 말하면 독립된 존재처럼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삶은 양면이 아니라 360도의 다각도적인 시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어정쩡함을 뛰어넘을 수 있는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누구보다 세상을 포용하려는 따뜻한 마음과 더불어 지혜가 필요하겠죠. 저는 그러한 지혜를 갖추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00씨 역시 그러한 삶을 살아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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